딥노이드, 심평원 영상진료 판독시스템 실증랩 고도화 수주

AI 영상데이터 분석 통해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의료문화 위해 인프라 환경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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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건의료 영상진료 판독시스템 실증랩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딥노이드는 지난해 심평원에 영상진료데이터 판독시스템 실증랩 구축에 참여해 AI 기업이 심평원의 의료 데이터로 솔루션 개발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딥노이드는 빠른 의료영상 데이터분석을 위해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DEEP:PHI)’를 공급했다. 

심평원의 실증랩을 통해 기업은 의료영상, 진료기록 등의 데이터를 비식별화, 학습용으로 안전하게 활용하고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또 심평원 시스템과 연계해 기관에 축적된 대규모 의료 데이터 활용도 가능하다.

이번 심평원과의 사업계약은 보건의료 영상진료 판독시스템 실증랩 인프라 증설사업으로, 사업 금액은 7억8000만 원이다.

딥노이드는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과도 AI 솔루션 공동 연구 및 구축을 진행하는 등 원격진료, 디지털병리, 영상판독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딥노이드의 의료AI솔루션 딥AI시리즈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부위(폐경화, 기흉 등)를 검출해 의료인의 진단결정을 보조하는 ‘딥체스트(DEEP:CHEST)’ ▲뇌 신경두경부위를  촬영한 MRA 등 영상에서 이상부위(뇌동맥류 등)를 검출하는 ‘딥뉴로(DEEP:NEURO)’ ▲척추 MRI 및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부위(압박골절, 측만의 각도, 추간판 이상 등)를 검출하는 ‘딥스파인(DEEP:SPINE)’ 등을 개발해 병의료기관에 서비스 및 상용화했으며, 다질환 진단을 위해 지속적인 딥AI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딥팍스프로(DEEP:PACS PRO)’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의료기기제조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 품질경영에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적 차별화를 위해 딥노이드가 자체개발해 운영 중에 있는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를 통한 AI 모델조합 등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의료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심평원에 보건의료 영상진료 판독시스템 실증랩 고도화사업을 수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심평원과 함께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도록 영상판독시스템 고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딥노이드는 의료사업 외에도 AI기술을 확장해 산업AI와 보안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와 2020년 김포공항에 시범 도입한 AI 엑스레이 판독 시스템이 2년 만에 탐지율을 95%까지 끌어올리며 차세대 항공보안 솔루션으로 고도화시켰다. 9월에는 김해·제주·청주·광주공항으로 시범운영을 확대한다. 항공보안 외에도 기업보안을 위해 상반기에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관련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기업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AI 엑스레이 판독시스템은 향후 물질정보(무기물·유기물·혼합물) 분석까지 가능한 AI시스템을 개발해 장비 국산화를 통한 해외수출도 적극 준비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