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직원 퇴직률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8일 데이터뉴스가 삼성전기의 지속가능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던 퇴직 인원 및 총 퇴직률이 지난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기는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입사와 함께 휴양소, 웰니스 프로그램, 워터파크 및 동호회 활동을 지원한다. 또, 매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3대 중증질환 임직원에게는 우환지원급과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는 감소하고 있다. 2019년 73.2점에서 2020년 72.6점, 2021년 72.2점으로 매년 하락해 70점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나이별로 30대 직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2020년 71.8점에서 2021년 70.9점으로 0.9점 줄었다. 20대 직원들의 만족도는 2020년 68.7점에서 2021년 68.1점으로 하락하는 등 60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퇴직 인원 및 퇴직률이 모두 늘었다. 총 퇴직인원은 2020년 4433명에서 2021년 5446명으로 1년 새 22.9%(1013명) 증가했다.
이 기간 퇴직률도 11.3%에서 13.1%로 1.8%p 상승했다. 특히 해외 직원이 14.9%에서 17.2%로 2.3%p 늘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인력 중 68.2%가 해외에 재직 중이다. 국내는 2.7%에서 2.9%로 0.2%p 증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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