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 인도네시아·베트남 보안시장서 잇따라 성과

인도네시아 PT.PAN과 총판 계약, 100만 달러 규모 사업 진행…동남아 현지 파트너와 시장 확대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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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용 시큐아이 대표(오른쪽 첫 번째)와 조성래, 윤재웅 PT.PAN 공동대표가 사업 협력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시큐아이


시큐아이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보안시장 공략의 성과를 내고 있다. 동남아시아 보안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사이버 범죄로 각국 정부와 기업이 사이버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시큐아이(대표 정삼용)는 인도네시아 보안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인도네시아 SI기업인 PT.PAN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PT.PAN은 풍부한 금융권 IT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금융, 제조, IT서비스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시큐아이는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PT.PAN이 보유한 현지 파트너십 체계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주요 금융권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제조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시큐아이는 금융, 기업 등 인도네시아의 여러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100만 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보안제품 공급사업을 진행 중이다. 금융사업에서는 우선 협상자로 선정돼 동남아시아 보안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시큐아이는 이번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네트워크 보안제품 구축사업을 지속 진행해 연내 추가적인 사업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시큐아이는 또 베트남 파트너사인 FPT 인포메이션시스템(FPT IS)과 함께 두 회사가 보유한 보안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가 베트남에서 열린 보안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시큐아이


FPT IS는 공공, 통신, 금융, 의료 등 베트남 IT시장 전반에 걸쳐 IT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베트남 1위 ICT 기업이다. 시큐아이는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 NGF’와 침입방지시스템 ‘블루맥스 IPS’ 등을 FPT IS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FPT IS의 50여개 현지 고객과 파트너를 초청해 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로트러스트, 클라우드 등 글로벌 보안시장 동향과 시큐아이의 보안제품 및 해외사업전략을 공유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고객들은 금융, 통신, 기업 등 다양한 국내외 레퍼런스를 통해 검증된 시큐아이의 제품에 대해 높은 기대를 보였다. 특히 시큐아이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로드맵을 요청하는 등 클라우드 보안 도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도 시큐아이는 FPT 그룹 계열사인 FPT 스마트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방화벽 ‘블루맥스 NGF VE’를 연계, 베트남 보안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FPT 스마트 클라우드는 가격과 성능 우수성을 비교해 시큐아이 제품을 적용하기로 했다. 양사는 블루맥스 NGF VE 도입을 위한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시큐아이는 또 일본 현지 IT기업 포발에 블루맥스 NGF와 보안스위치를 공급하는 등 제품 판매를 확대해 올해 일본시장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는 “현지 고객 니즈에 맞춘 보안서비스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레퍼런스를 지속 확대해 해외 보안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