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왼쪽)와 AI 기반 의료기기를 통한 예측 결과가 적용된 이미지 / 사진=딥노이드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자사 연구팀이 2년 여간 연구개발한 AI의료기기를 통한 흉부 엑스레이 진단 논문이 네이처 파트너 저널(NPJ)의 디지털 메디신(Impact factor 11.653)에 승인돼 출판됐다고 3일 밝혔다.
딥노이드는 이번 NPJ 승인 논문은 AI가 의사를 도와 사람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 부위를 검출해 질환 진단 결정을 보조하는 ‘딥체스트(DEEP:CHEST)’를 고도화해 유용성을 또 한 번 검증해 AI 기반 흉부 영상의학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논문은 질환에 대한 탐지뿐만 아니라 질환의 위치정보까지 결과가 포함됐다. 또 컴퓨터 보조 진단 시스템(CAD)의 지원이 임상의의 진단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기 위해 별도의 시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CAD를 사용했을 때의 판독성능이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1.73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CAD는 딥체스트의 높은 진단 성능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임상 환경에서 임상의의 진단 성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폐경화 질환에 대해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의료기기의 지원을 받았을 때의 성능(붉은색)이 의료기기 지원을 받지 않았을 때의 성능(파란색)보다 판독 정확도가 크게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 사진=딥노이드
이번 논문을 기반으로 제품 고도화가 진행돼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폐질환이 의심되는 부위와 위치까지 검출해 의사가 좀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됐다.
딥노이드 연구팀은 부산대병원, 보라매병원의 1050개의 CXR 데이터를 활용과 임상시험을 통해 폐경화와 기흉 탐지에 대한 평가를 시행했다. 추가로 461개의 CXR를 사용해 CAD가 임상의의 진단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임상의의 진단성능을 개선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이번 NPJ 승인 연구논문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폐질환 진료를 좀 더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동시에 질환의 위치까지 한 번에 제공해 잠재적인 질환까지 체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딥노이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의 작은 가능성까지 데이터에 기반해 조기 발견하고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료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PJ 디지털 메디신은 세계적 과학 분야 권위지인 네이처 리서치의 온라인 의학 저널로, 2018년 1월 출범해 현재는 NPI 중 가장 영향력 있고 인기 있는 저널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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