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10명 중 7명, "놀이터에서 다친 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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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leesooah@datanews.co.kr | 2007.1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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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0명 중 7명이 놀이터에서 사고를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활안전연합(www.safia.org)이 경기도 평택 초등학생 244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놀이터 안전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70.2%가 놀이터에서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고를 당한 횟수는 평균 '3.5회'였다.

놀이터 이용 시 위험을 느끼는 이유로는 '놀이기구가 낡았기 때문'이 3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저분하고 위험한 물건이 많아서(21.9%)' △'어린이 이외의 사람이 많아서(17.9%)' △'놀이터 입구에 차가 많아서(6.6%)' △'놀이터가 좁아서(4.0%)' △'놀이기구 사이가 좁아서( 3.3%)' 등이 위험 요소로 꼽혔다.

또 가장 많이 사고를 경험한 놀이터 시설물은 '그네(15.2%)'로 집계됐다. 이어 △'철봉(12.4%)' △'미끄럼틀(11.7%)' △'회전무대(11.4%)' △'정글짐(10.8%)' △'시소(7.0%)' 등 순이었다.

한편, 어린이들에게 놀이터 안전에 대한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부여하도록 한 결과, 평균 '66.89점'으로 낮게 나왔다. 이는 많은 어린이들이 자신이 이용하는 놀이터가 안전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특히 고학년일수록 놀이터를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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