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 19조9053억 원, 영업이익 2조3292억 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11조2529억 원, 5560억 원) 대비 76.9%, 318.9% 늘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사업 재고 관련 이익 증가, 설비운영 최적화 등이 손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무엇보다 올 들어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사업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정제마진이 개선되면서 2조229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화학사업은 수급 상황이 타이트한 파라자일렌 등 아로마틱 계열 중심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7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윤활유사업은 유가 상승에 따른 윤활유 판가 상승 및 재고 관련 손익 효과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36억 원 증가한 2552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 물량 감소와 광구 운영비 및 일부 판관비 증가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배터리사업은 신규 공장 가동 및 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매출이 1조2880억 원을 달성, 3분기 연속 1조 원을 돌파하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배터리사업의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한 3266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는 미국 조지아 1공장, 헝가리 2공장 등 신규 공장의 수율 안정화 및 중국 옌청 2공장 가동을 통한 외형성장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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