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전 품목 자진회수를 알리는 LG생활건강 홈페이지 안내글
LG생활건강은 최근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물티슈 전 품목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1일 오후 이번 물티슈 이슈에 대한 원인이 파악됐으며, 22일 이에 대한 대책 회의를 갖고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전 품목에 대한 자진회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제품에서 살균 보존제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된 점을 적발하고 판매 중지, 회수, 폐기 명령을 내렸다.
LG생활건강은 물티슈 문제가 제기된 즉시 원인 확인절차를 진행했으며,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 캡 70매’ 한 개 로트인 1LQ(23.11.08)에서 CMIT/MIT 성분이 2.4ppm 검출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제품에 사용되는 물티슈용 부직포를 납품하는 협력업체의 한 개 생산라인에서 세척작업 후 잔여 세척제가 남았고 해당 세척제 성분이 부직포 원단에 혼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CMIT/MIT는 휘발성이 매우 낮아 호흡기를 통해 흡입될 가능성이 매우 낮고, 국제전문기관인 미국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CIR)는 CMIT/MIT에 대한 안전성 평가 결과, 바르는 화장품에서 7.5ppm 이하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하지만 베비언스 물티슈 제품의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의 회수명령 대상 로트 뿐 아니라 2022년 7월 4일 이전에 제조된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전 로트에 대한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LG생활건강 고객상담실로 연락해 회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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