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취업 뒤 첫 희망 연봉으로 2,949만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www.keis.or.kr)은 전국 4년제 대학생 6,417명을 대상으로 <취업 시 희망연봉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취업 뒤 받고 싶은 평균 희망연봉이 2,94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남학생이 3,022만원으로 여학생(2,855만원)보다 희망연봉이 167만원 많았다.
이 같은 수준은 대학 졸업 후 첫 일자리를 갖는 25~29세 대졸 사원 평균 연봉 2,471만원보다 478만원이나 많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대학생이 3,099만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희망했고 이어 ▲울산 3,020만원 ▲광주 3,007만원 ▲인천 3,006만원 ▲대전 2,717만원 ▲충남 2,717만원 순이었다.
한편, 대학생들은 희망하는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1년 정도 취업을 준비하거나 대기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응한 84.4%가 이렇게 응답했는데, 평균 희망연봉 수준이 높을수록 취업대기 기간을 길게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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