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8% 감소한 440만8,000t으로 2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농림부(www.maf.go.kr)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전국 4,500개 표본필지를 대상으로 쌀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금년 쌀 생산량이 440만8,000t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68만t보다 5.8%(27만2,000t) 줄어든 것으로, 냉해가 심했던 1980년 355만t 이후 최소 생산량이다.
이처럼 생산량이 떨어진 이유는 재배면적이 95만ha로 지난해(95만5,000ha)보다 0.5%(5,000ha) 줄었고, 10a당(1,000㎡) 수량도 466㎏으로 지난해(493㎏)보다 5.5%, 평년(485kg)보다 3.9% 감소했기 때문.
농관원은 포기당 이삭수는 증가했지만 잦은 비와 일조시간 부족 등으로 낟알 형성이 부진하여 이삭당 낟알수가 감소하고 쭉정이 비율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9월 중순 태풍 '나리'와 서해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병충해 영향으로 △제주(-11.8%) △전남(-8.2%) △전북(-7.5%) △충남(-5.5%) 등의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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