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최원석 대표 체제에서 KT 색채 빼는 중

KT 출신 임원 비율 감소…2020년 32.0%→2021년 26.9%→2022년 25.0%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 체제에서 KT 출신 임원 비율이 줄고 있다. KT는 비씨카드의 모기업이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비씨카드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KT 출신 임원 비중이 매년 감소했다. 2020년 32.0%에서 2021년 26.9%, 2022년 25.0%로 최근 2년 간 20%대를 기록했다.

규모는 2020년 8명, 2021년 7명, 2022년 6명으로 매년 한 명씩 줄었다. 대신 그룹 외 인사와 비씨카드 내부 인사 비중을 늘렸다.


2021년 1월 비씨카드에 합류한 조일 경영기획 총괄 전무는 KT 재원기획 담당 상무, 나스미디어 경영기획총괄 부사장직을 맡은 바 있다. 

강국현 기타비상무이사는 KT에서 마케팅부문장 부사장, KT 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등을 맡다 2020년 3월부터 비씨카드 임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게됐다. 다만 기타비상무이사로 상근하지 않으며 현재 KT 커스토머 부문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윤경림 기타비상무이사도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KT 글로벌사업부문장 등을 맡았다. 현재는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을 겸임 중이다.

권선무 전무는 현재 신금융연구소부소장을 맡고 있으며, KT 미래사업협력실 금융정책담당, 케이뱅크 금융소비자보호실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조현민 상무(경영기획본부장), 변형균 상무(AI 빅데이터본부장)도 KT에서 각각 경영 기획, 빅데이터·디지털헬스케어사업 등을 맡은 바 있다.

최원석 대표는 2021년 3월 취임 당시 비 KT출신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했다. 민간경제연구소, 삼성증권, 에프앤가이드 등에서 일했으며, 2020년 3월 비씨카드 사외이사를 역임하다 2021년 3월 대표직에 올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