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15일 여름 맞춤 수분 보충 음료로 ‘우유’를 추천했다.
질병관리청은 폭염을 대비하는 건강 수칙 중 하나로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장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우유는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하면서 필수 영양소도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우유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칼륨 등 114가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열대야 등으로 인한 불면증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우유 속 비타민과 미네랄은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성분이 풍부하고, 칼륨은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이어 체내 수분균형을 잡는데 필요한 칼륨이 우유에 다량 함유돼 있어, 여름철 꾸준한 우유 섭취가 수분 보충에 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에도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우유 섭취가 몸의 긴장을 완화시킴과 동시에 스트레스까지 풀어주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우유에 함유된 트립토판은 깊은 수면 상태를 유도하고 우유 속 칼슘은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형미 동덕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우유에 함유된 칼슘이 숙면을 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칼슘의 역할 중 ‘신경안정’의 효과가 있어서 우유에서 흡수된 칼슘이 혈액으로 들어오게 되면 일시적으로 신경안정 효과를 줘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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