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의 이자 순수익이 215.2% 급증했다. 인터넷 은행 중 가장 큰 증가율이다.
1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인터넷 은행 3곳의 이자 순수익을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3사 전체 이자 순수익은 2830억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57억 원에서 81.8% 증가했다.
최근 인터넷 은행이 포용금융 일환으로 중저신용자 위주로 여신을 늘린데다, 기준금리까지 인상되자 관련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케이뱅크의 1분기 이자 순수익은 지난해 261억 원에서 올해 824억 원으로 215.2% 증가했다.
업계에서 가장 큰 증가율이다.
카카오뱅크는 2000억 원을 돌파했다. 1296억 원에서 54.9% 증가한 20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29억 원을 기록했다. 유일한 적자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116억 원보다 75.3% 줄어든 수치로, 큰 개선세를 기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인터넷은행의 이자부문 수익성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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