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YU 디지털튜터협회는 최근 천안 참조은요양병원에서 스마트폰 교육 봉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MKYU 디지털튜터협회는 디지털튜터 자격증 과정을 수료하고 모바일 디지털튜터 자격증을 취득한 국내 디지털교육을 선도하는 460여명의 강사들로 구성된 단체다.
디지털튜터들은 이번 봉사를 통해 요양병원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 노년층이 디지털격차로 세상과 단절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봉사는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안전수칙이 강화되면서 대면 면회가 어려워진 환자 가족들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기획됐다.
요양병원 환자 가족들은 화상통화로 부모님과 소통하길 원하지만, 디지털 취약계층인 노인들에게는 그동안 스마트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전혀 없었다. 때문에 이번 시니어 디지털교육 봉사활동은 MKYU 디지털튜터협회의 전문강사들이 요양병원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 1:1 맞춤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취약계층의 디지털격차 해소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협회원들은 "손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한 손만 사용 가능한 상황에도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에 참여한 60대 한 어르신은 큰 기대 없이 스마트폰 교육을 신청했지만, 디지털튜터들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계속 반복하며 알려주니 '수업에 안 왔으면 큰일 날 뻔 했다’며 고마움을 전해 시니어 디지털교육 봉사활동에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MKYU 디지털튜터협회는 엔데믹을 맞아 천안 참조은요양병원을 시작으로 점차 시니어 디지털교육 봉사활동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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