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피해라, 12월 분양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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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leesooah@datanews.co.kr | 2007.1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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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를 피하려는 건설사들의 노력으로 다음 달 아파트 5만4천가구가 무더기로 쏟아진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04곳 총 5만4,251가구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2월 평균 예정물량이 2만7,000여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2배 정도 증가한 것.

지역별로는 △수도권 61곳 3만1,282가구 △지방 광역시 21곳 1만1,205가구 △지방 중소도시 22곳 1만1,764가구씩 분양한다.

특히 은평뉴타운과 상도동 아침도시, 상도동 한진해모로, 인천 청라지구, 용인 신봉자이 5차, 수원시 수원권선 e-편한세상자이 등을 주목할 만하다.

■ 서울 - 분양가 낮아진 은평뉴타운 메리트 있어
서울은 15곳 3,66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SH공사가 시범뉴타운으로 개발하는 은평뉴타운에서는 1지구 1~14단지 총 3,477가구 중 112~175㎡ 1,643가구를 분양한다. 북한산과 진관근린공원이 가까워 친환경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분양을 기다리는 대기자가 많아 가점점수 58점 이상이 되야 당첨이 가능하다.

상도동 산64-23번지 일대에서는 신원종합개발이 총 886가구 중 83~150㎡ 309가구를 공급한다. 한진중공업도 상도동 134번지 1,592가구 중 79~152㎡ 309가구를 분양한다. 상도동일대는 강남권 배후지역으로 장기적으로 메리트가 있다. 예상당첨 점수는 58점 이상.

대우건설은 하월곡동 월곡1구역 재개발 일반분양 단지 총 714가구 중 79, 138㎡ 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변에 장위뉴타운, 길음뉴타운 등 강북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주거환경 개선이 예상된다. 예상 당첨 점수는 48점 이상이다.

■ 경기, 인천 - 송도국제도시 뒤를 이은 청라지구
경기 34곳 2만841가구, 인천 12곳 6,777가구로 총 46곳 2만7,618가구가 쏟아진다.

인천 청라지구 분양물량은 총 6곳 4,274가구다. A17블록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112㎡ 700가구를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으로 분양하고, 20블록에서는 대주건설이 112㎡ 6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GS건설도 A21블록 123~280㎡ 884가구를 분양한다. 청라지구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이며, 예상 당첨 가점점수는 48점 이상이다.

또 같은 송도국제도시에서도 포스코건설이 송도 국제업무단지 D13,14-1블록 99~165㎡ 850가구를 분양한다. 예상 가점점수는 52점 이상.

경기도에서는 현대건설이 흥덕지구 2-3블록 570가구를 분양한다. 아직 평형은 미정이며 예상 가점점수는 52점 이상이다.

인근의 신봉동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GS건설이 신봉동 도시개발지구 1-2블록에 110~196㎡ 299가구를 분양하며, 동부건설은 신봉동 211번지 일대에 109~188㎡를 분양한다. 아직 일반분양 물량은 미정으로 예상 가점 커트라인은 47점이다. 신봉동 일대는 광교신도시 개발 수혜가 예상되고, 2009년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009년 개통예정) 및 신분당선 연장선(2014년 개통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수원시 권동에서는 대림산업과 GS건설이 권선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 1,754가구 중 82~224㎡ 416가구를 분양한다. 분당선 연장 5차구간 수원시청역과 매탄역(2011년)이 개통되면 7~8분 정도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공원 및 인계예술공원도 가깝다. 예상가점점수는 43점.

■ 지방 - 대단지 및 택지지구 중심으로 접근해야
지방 광역시 21곳 1만1,205가구, 지방 중소도시 22곳 1만1,764가구로 총 2만2,969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및 택지지구 등이 유망하다.

먼저 우미건설(C-2블록)과 한양(B-1블록)이 천안시 청수지구에 각각 724가구. 1,043가구를 분양한다. 한양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계약일로부터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청수지구는 경부선 복선전철과 경부고속도로 사이에 있는 택지지구로, 교통시설 이용이 쉽고 대형마트가 밀집된 쌍용동과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그 밖에 대전에서 한일건설이 관저지구 28, 30, 41블록에 99~198㎡ 2,175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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