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여성 임직원 비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19년 6.8%에 불과했던 여성 임원 비중은 2021년 12.7%로 늘었고, 팀장부터 임원 급까진 20%대에 도달했다.
7일 데이터뉴스가 엔씨소프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이 3년 연속 30%를 상회했다.
2019년 31.5%, 2020년 31.8%, 2021년 32.3%로 매년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이같은 여성 파워는 팀장급 이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팀장에서 임원까지 여성 비율은 15.7%, 17.8%, 20.0%로 늘어났다. 10명 중 2명은 여성인 셈이다.
임원 여성도 2019년 6.8%에서 2020년 9.6%, 2021년 12.7%로 증가해 10%대를 넘겼다.
3월 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등기 임원은 최영주·정교화 사외이사 등 7명 중 2명으로 집계됐다. 비율은 28.6%다.
미등기임원 76명 중 11명이 여성이었으며, 비율은 14.5%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 김미연 전무(재무 담당)와 이연수 상무(Language AI Lab 담당) 등이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산업의 특성상 공대 출신의 개발자 등 인력풀에 남성이 대다수를 차지하던 과거에 달리 최근에는 여성 인력이 증가하면서 사내 여성 직원의 비율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밖에 ‘웃는땅콩 어린이집’을 사내에 두 곳 운영하는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무 환경 마련에 주력하는 것도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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