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식객'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www.kobis.or.kr)이 집계한 <2007년11월1주 영화 박스오피스(2007년11월2일~11월4일)>에 따르면, 영화 '식객'이 9일부터 11일까지 관객 52.2만명을 동원,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해 기대를 모았던 '식객'은 누적관객 수 130만명을 돌파하면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주 주연 배우들이 전국 극장가를 돌며 무대인사를 진행해 '식객'에 대한 관객들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23.2만명의 관객을 모은 '색, 계'가 2위를 차지했다. 정사 신에만 이목이 집중됐던 '색, 계'는 개봉 후 관객들로부터 '영혼을 울리는 거장의 영화', '긴 여운이 남는 영화'라는 등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어 '바르게 살자(18.8만명)'와 '더 버터플라이(9.6만명)'이 각각 3·4위에 랭크됐다. '바르게 살자'는 순위가 지난주에 비해 한 단계 하락했으며,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스릴러 '더 버터플라이'는 숨겨진 결말에 관심이 쏠리면서 첫 순위권 진입에 4위를 기록했다.
또한 '로스트 라이언즈'가 8.8만명으로, '히어로'가 5.1만명으로 집계돼 5·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궁녀(4.9만명) ▲킹덤(4.5만명) ▲세븐 데이즈(1.6만명) ▲블랙 달리아(1.5만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던 'M'은 6,577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박스오피스 순위가 7위에서 12위로 하락,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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