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장 9명 중 5명이 호남 출신으로 나타났다. 영남 출신은 0명이었다.
4일 데이터뉴스가 출신지역이 파악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장 9명을 분석한 결과, 55.6%인 5명이 호남 출신으로 나타났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부안)과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장수), 김영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정읍)은 전북 출신이다.
김춘진 사장은 1953년생으로 전주고, 경희대(치의학)를 졸업했다. 정기환 회장(1963년생)은 카톨릭대에서 사회학을, 김영재 이사장(1964년생)은 서울대에서 불문학을 전공했다.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곡성), 민연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장(영암)은 전남에서 태어났다. 이 원장은 1962년생, 민 원장은 1961년생이다.
이어 충청 출신이 2명이었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논산,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공주 출생으로, 서울대에서 각각 농경제사회학,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동문이다.
이밖에 경기(이영희 축산환경관리원장)와 강원(노수현 농립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출신이 각 1명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 영남 출신은 1명도 없었다. 데이터뉴스가 실시한 공공기관장 조사에서는 출신지가 파악된 226명 중 영남 출신이 29.2%(66명)로 가장 많았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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