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만담은 전통 민화 기반의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를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민화는 정통회화의 조류를 모방해 생활공간의 장식,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적인 전통 미술로 자유분방하고 격외적이며 세련미가 떨어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민간에서 민중화가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미술 작품으로 현대에 와서는 민중의 감성과 정서를 더욱 잘 표현한 ‘좋은’ 그림이라 평가되고 있다. 주식회사 만담은 이러한 민화를 NFT로 발행하고 전세계에 홍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식회사 만담(滿談)은 대한민국 전통 재발굴해 정보통신 기술과 아이디어, 디자인을 활용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미술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작 중에 있다. ‘대한민국 전통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라는 뜻은 지닌 만담은 전세계인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전통 민화를 NFT로 발행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NFT는 민화작가 청유 선생의 호작도(까치호랑이)다. 기존의 민화에 영상미를 더해 각각 다른 동작을 하는 22개의 작품이다. 호작도는 대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민화이며 액운을 막고 현실의 복을 기원하는 민중의 염원이 다양한 형태로 반영돼 있다. 일반적으로 새해가 오면 한해의 안녕과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작품이다.
만담은 호작도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민화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대한민국 문화의 특징적인 숫자와 결합해 한정 수량을 발매할 예정이다. 민화 외에도 궁중화, 불화 등의 다양한 전통 작품을 발굴하고 NFT로 변환해 전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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