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전체 가구의 52% '1~2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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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1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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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에 가족 분화 및 해체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2030년에는 1인·2인 가구의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졌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5~2030 장래가구추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가 2018년 4,934만명으로 정점을 이룬 후, ▲2020년 4,933만명 ▲2025년 4,911만명 ▲2030년 4,864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총 가구 수는 2030년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1,597만가구 △2010년 1,715만가구 △2015년 1,819만가구 △2020년 1,901만가구 △2030년 1,987만가구 등으로 추정된 것.

이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인구는 줄어들고 있으나, 독신·이혼의 증가와 가족 분화 및 소가족화 진행 등으로 1인·2인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전체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인·2인가구는 2005년 각각 319만 가구(20.0%), 354만 가구(22.1%)로 집계된 가운데, 2030년에는 471만 가구(23.7%), 558만 가구(28.1%)로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는 51.8%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달리 '3인 가구'의 경우는 같은 기간 334만 가구에서 380만 가구로 가구 수는 늘어나지만, 전체 가구에서의 비중은 20.9%에서 19.1%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차지비중 축소는 '4인 가구(27.0%→22.7%)'와 '5인 가구(7.7%→5.4%)'도 마찬가지.

이에 따라 평균 가구원수는 2005년 2.89명에서 ▲2010년 2.73명 ▲2020년 2.48명 ▲2030년 2.35명으로 가구규모가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2005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가구가 243만가구로 전체의 15.2%를 차지하고 있으나, 2030년에는 641만가구로 17.0%p 늘어난 32.3%에 달할 것으로 조사돼 고령가구의 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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