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노인들이 가장 걸리기 싫거나 염려되는 질병은 '치매'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 부설 울산시치매지원센터가 2007년9월1일부터 20일까지 울산지역 60세 이상 노인 585명을 대상으로 <노인 치매인식정도 및 부양기대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후에 가장 걸리기 싫거나 염려되는 질병"으로 '치매'가 35.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풍·뇌졸중(24.1%) ▲암(16.4%) ▲당뇨·고혈압(12.8%) ▲관절염·골다공증(9.7%) 등 순이었다.
한편 "치매 예방을 위한 노력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6.8%로 가장 많았으며, ▲운동(30.4%) ▲사회활동(23.2%) ▲정기검진(5.0%) ▲식이요법(4.6%) 등이 뒤를 이었다.
"노인생활시설 입소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입소할 의향이 있다'와 '입소하고 싶다'가 각각 49.6%, 25.6%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75.2%가 입소에 긍정적 입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절대 입소하기 싫다'라는 응답도 13.5%로 나타났다.
"치매에 걸렸다면 생활하고 싶은 곳"은 ▲치매노인전문병원(44.3%) ▲복지시설(26.7%) ▲집(16.6%) ▲양로원(8.7%) 순이었다.
울산시(www.ulsan.go.kr)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정확히 분석·파악해 치매와 관련되는 많은 분야에서 기초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울산지역 치매환자와 가족의 치매관리대책 및 효율적인 정책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 선진복지울산을 이끌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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