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PT값 0.02%↑…강북권 강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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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leesooah@datanews.co.kr | 2007.1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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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의 하락이 계속된 가운데,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소폭 올랐다.

9일 부동산114(www.r114.co.kr)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이번 주 0.02% 올라,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동(-0.10%) △송파(-0.07%) △서초(-0.07%) △양천(-0.04%) △강서(-0.03%) △마포(-0.01%)등이 떨어졌고, ▲노원(0.21%) ▲중랑(0.18%) ▲강북(0.17%) ▲도봉(0.17%) ▲성북(0.17%) ▲종로(0.14%) 등은 올랐다.

서울은 주요 재건축 단지 밀집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강북권은 오름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상일동 고덕주공4~6 재건축 단지가 500~1,000만원 가량 값이 하락했다. 고덕주공6단지는 강일지구 내 업무단지조성계획의 호재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있었지만, 6억 원 이하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며 시세가 하향 조정됐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재건축이 매수세 부족으로 1,000만원 가량 떨어졌고, 서초구는 잠원동 한신4차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출시로 값이 하락했다. 방배동 방배래미안, 방배1,2차현대홈타운 등 중형 단지들도 매수세가 적어 500~4,000만원 내렸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2,6단지 중대형의 매수세가 거의 없고, 강서구는 지난 주에 이어 화곡동 화곡3주구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이 이어졌다.

반면, 노원구는 상계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 계획안 공람 이후, 상계동과 주변 중계동까지 올랐다. 매수 문의도 증가했고, 기 출시됐던 소형 매물도 실 수요자 중심으로 거래됐다.

중랑구는 주변보다 저렴한 면목동 면목한신 대단지 79~102㎡가 지역 내 이동 수요로 250~75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북구는 드림랜드 공원화 호재가 잇는 번동 기산과 한진그랑빌의 매수문의가 여전했다. 오름세는 한 풀 꺾였지만 매물 출시가 전혀없고 대기 수요도 생겼다.

도봉구는 도봉동, 창동 주변으로 법조타운 조성, 북부지방법원이 착공되면서 저렴한 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성북구는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안암동3가 대광아파트의 투자목적 수요가 많았고, 지난 달 말 입주를 시작한 삼선동2가 삼선푸르지오는 일대 수요가 새아파트로 몰리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수도권은 전달보다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호재가 있거나 가격이 저렴한 지역의 거래가 꾸준해 0.02% 올랐다.

지역별로 △화성(-0.33%) △김포(-0.24%) △과천(-0.08%) △용인(-0.05%) △수원(-0.05%) △이천(-0.02%) △오산(-0.02%)등이 내림세를, ▲의정부(0.30%) ▲인천(0.15%) ▲안성(0.15%) ▲안산(0.09%) ▲시흥(0.0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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