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돼지집, 배달 시장 공략으로 매출 두 배 성장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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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삼겹살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대표 장보환)은 지난해 매줄이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지난해 하남돼지집을 이용한 고객수는 약 471만명으로, 2020년 이용 고객 대비 약 30만명 이상 늘었다. 

2021년 한 해 동안 하남돼지집이 판매한 돼지고기는 약 1192톤으로 이를 1인분 중량(약 170g)으로 계산하면 701만1765인분에 달한다. 부위별로는 삼겹살이 548톤으로, 전체 구이 메뉴 중 46%를 차지했다. 삼겹살 외에는 ▲목살 148톤 ▲갈비 125톤 ▲숙성오겹살 105톤 ▲항정살 87톤 ▲갈매기살 73톤 ▲등심덧살 33톤 등 다양한 부위가 고루 판매됐다. 

하남돼지집의 2021년 매출은 약 1084억 원이다. 내점 매출액만 보면 전년 대비 100억원 가량 감소한 약 817억 원을 기록했다. 배달 매출액이 202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약 267억 원에 달한다.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신속하게 배달 시장에 진입하며 배달 매출로 줄어든 내점 매출을 보완했을 뿐만 아니라 하남돼지집의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하남돼지집은 지난해부터 배달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다방면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그간 프리미엄 삼겹살 전문점으로 구축해 온 브랜드 이미지와 높은 인지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배달 매출 증진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빠른 속도로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하남돼지집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내점 고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하남돼지집은 유튜브 콘텐츠 및 유명 티비 프로그램 PPL 제작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을 병행, 주요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이미 확보한 배달 삼겹살 시장의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하남돼지집은 삼겹살이라는 외식 업계의 스테디셀러를 특화된 재단 서비스로 재해석하며 11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그려왔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업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 경영 방침을 유지하며 국내 매장은 물론 해외 매장까지 지속적으로 매장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한티점, 화성시청점, 안성공도점 등 7개 지점이 새로 개점했으며 일산킨텍스점, 종로꽃시장점 등 4개 지점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가맹 사업과 관련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