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NG’ 이후 시장을 주도할 50개 차세대 혁신기업의 핵심 사업 역량과 기술력, 성장 가능성을 면밀하게 분석한 책이 나왔다.
IT시장분석 전문가 김창훈 KRG 프로젝트 총괄 본부장이 쓴 ‘넥스트팡 –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이끌 차세대 혁신 기업을 찾아라’는 FAANG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리딩 기업의 역량과 빅테크 선도기업의 조건, 주요 산업별 디지털 경쟁력 및 최신 IT트렌드를 입체적으로 조망했다.
주요 산업 분야가 디지털화되면서 관련 기술과 시장을 주도하는 FAANG의 행보가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 위상이 공고하기만 할 것 같던 FAANG도 수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미 주요 시장분석기관과 전문가들은 그들의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리더의 등장에 관심을 쏟고 있다.
‘넥스트팡’은 전 세계 디지털 경제에서 FAANG의 시대 이후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할 주요 혁신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혁신기업 50개는 첨단 IT를 기반으로 주요 산업 분야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이미 해당 산업에서 중견 또는 글로벌 기업의 반열에 올랐거나 핵심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오늘보다 내일의 성과가 더 기대되는 것도 공통점이다.
국내외 IT시장조사 및 분석 전문가로 오랜 기간 노하우를 쌓아온 저자의 전문성이 기반이 된 이 책은 디지털과 IT라는 전문 주제로 깊이 있게 분석하면서도 전체 시장과 경제 전반을 조망하는 폭넓은 관점을 담고 있다.
‘향후 10년을 이끌 디지털 키워드 15’와 ‘넥스트 FAANG의 조건 10’은 최신 IT 이슈를 쉽게 정리하고 경영자, 창업자, 그리고 경제경영 및 투자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직장인과 학생에게 핵심적인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FAANG의 후계자들 50’이다. 선정된 50개의 기업은 제조, 금융, 유통, 농업, IT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앞세워 주목되는 성과를 이루고 있는 신흥 강자들이다.
저자는 전 세계 주요 국가의 관련 정보를 취합 분석하고 기업가치, 혁신성, CEO 리더십 등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통해 50개 기업을 선정했다. 그리고 각각의 기업에 대한 사업 내용, 핵심 기술 역량, 기업 가치, 창업 과정 및 향후 사업 비전 등의 주요 정보와 지표를 시각화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50개의 혁신기업은 몇 년 내 FAANG의 위상을 대신할 유력 후보군이라는 점에서 시장과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FAANG 수준까지 올라선다는 것은 매출이나 시가총액 등 외형적인 규모로만 설명할 수 없다”며 “리더십, 기술의 혁신성,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한 선한 가치, 수많은 스타트업의 롤모델이라는 상징성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돼야 FAANG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이어 “그렇다면 향후 FAANG의 바통을 이을 기업은 누가될 것인가에 주목했다”며 “이 책이 독자들에게 디지털 변혁기를 맞아 시대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리더를 찾는 여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자는 IT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인 KRG에서 프로젝트 총괄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30여 년 동안 기업 IT수준의 진단 및 평가, 유망 IT기업을 분석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HP, 삼성SDS, 한국IBM 등 국내외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을 위한 리서치 컨설팅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내 IT기업들의 해외 진출 관련 컨설팅 사업도 진행했다.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신기술 시장에 대한 연구와 분석에 몰두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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