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에 로컬라이징과 디지털라이징을 적용한 미래형 매장 ‘랩 오브 파리바게뜨’를 열었다고 밝혔다. / 사진=파리바게뜨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차세대 전략인 로컬라이징(localizing, 지역화)과 디지털라이징(digitalizing, 디지털화)을 적용한 미래형 매장인 ‘랩 오브 파리바게뜨(Lab of Paris Baguette)’를 판교에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동일한 수준의 높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로 성장한 파리바게뜨는 새로운 전략으로 각 지역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지역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
첫 시도로 경기도 성남 판교역 앞에 문을 연 랩 오브 파리바게뜨는 IT기업이 집결된 판교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연구소(LAB)’ 콘셉트의 직영 매장으로, 파리바게뜨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우선 IT밸리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게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매장 곳곳에 적용했다. 매장 간판은 물론 내부 벽면에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한 대형 투명 OLED를 적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또 무인 픽업박스와 무인 결제 시스템 ‘해피스테이션’ 등 온·오프라인 고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비대면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즌 홍보물과 네임택 등도 디지털로 교체, 페이퍼리스(paperless) 매장을 실현해 친환경적 가치를 더했다. 운영 측면에서도 유동인구와 상권 정보를 비롯해 판매 데이터, 날짜, 날씨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최적의 주문 수량을 결정하는 ‘AI 스마트주문 시스템’을 적용했다.
IT 분야에 종사하는 고유의 취향을 갖춘 젊은 고객층의 데이터와 소셜 버즈(social buzz)를 면밀히 분석해 한정판 제품과 서비스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리바게뜨의 본질적인 브랜드 가치에 각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과 개성을 더해 차별화된 매장과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늘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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