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명보험사 CEO 전공이 경영·경제학에 쏠렸다. 16명 중 8명이 경영·경제학 출신이다.
평균 연령은 작년 2월 조사 때보다 2.0세 많아졌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국내 생명보험사 14곳의 CEO 16명의 학력을 조사한 결과, 대학은 서울대부터 지방대, 외국대 등 다양했다. 서울대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와 서강대가 각 2명, 해외대 출신은 1명이다.
학과는 경영학과와 경제학과가 각 4명이다.
이환주 KB생명 대표(성균관대),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연세대), 김영만 DB생명 대표(고려대)는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은 모두 달랐다. 올해 3월 취임한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도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한양대),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연세대), 김성한 DGB생명 대표(영남대)는 경제학을 전공했다. 지난 3월 자리에 오른 이승열 하나생명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수학과 출신도 3명으로 많은 편이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서강대,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는 순천향대,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는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수학을 전공했다.
이밖에 공법학, 의학, 금속공학, 상업교육학, 행정학과 출신이 각 1명 있었다.
평균 연령은 60.8세로 지난해 2월(58.8세) 대비 2.0세 많아졌다.
지난해 3월에 취임한 최철웅 KDB생명 대표가 72세(1950년생)로 최고령 CEO로 나타났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가 55세(1967년생)로 가장 젊었다. 최고령과 최연소 CEO의 나이 차는 지난해 14세에서 올해 17세로 벌어졌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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