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락 글로벌인프라텍 대표(왼쪽)와 장두현 보령 대표가 지난 10일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보령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은 혈액투석액 용기의 업사이클링을 위해 재활용 전문업체 글로벌인프라텍(대표 이병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의 혈액투석액 ‘헤모시스’ PE(폴리에틸렌) 용기는 글로벌인프라텍을 통해 무상으로 회수되고, 글로벌인프라텍의 나노파티클 기술, 항균·항바이러스·항곰팡이 기술이 적용된 재활용 과정을 거쳐 화장품 용기 등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헤모시스는 현재 385개의 병원에서 월 21만 통 가량 사용되고 있다. 회수된 PE용기는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100% 자원순환되기 때문에 현재 사용량 전체가 회수될 시 월 118톤, 연간 1416톤의 플라스틱 절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김길순 보령 Renal(신장)본부장은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ESG 경영 차원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수도권, 부산, 전남권 병원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여나가는데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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