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79%, "사내추천제 실시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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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1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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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개사 중 8개사가 사내직원이나 인맥을 통해 인재를 채용하는 '사내추천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맥관리사이트 인크루트 인맥(nugu.incruit.com)이 사원 수 300인 이하 중소기업 166곳을 대상으로 <사내추천제 실시 여부>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기업의 절반을 웃도는 79.5%가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추천 받은 인재에게 부여하는 우대항목"에 대해 ▲지원자격 부여 38.6% ▲서류전형 가점 19.7% ▲서류전형 통과 18.9% 등으로 집계돼 추천을 받는다고 해도 채용과정에 큰 이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합격까지는 능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것.

"경력직 채용인원 중 사내추천 비중"은 '20% 미만'이라는 기업이 70.5%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20~40%', '40~60%'도 각각 18.9%, 9.1%를 차지해 경력직의 상당 부분을 사내추천제로 채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사내추천을 통해 채용된 직원에게 만족스러운 점"으로 53.4%가 '능력이 검증돼 성과가 우수하다'를 꼽았으며, '조직에 빠르게 적응한다'가 24.7%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장기근속으로 업무기여도가 높다 15.1% △인적 네트워트가 뛰어나다 5.5%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사내추천제 통한 채용비율 확대 계획 여부"에 대해 묻자 58.3%가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현 상태 유지 41.7% ▲축소할 것 0.0%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구인난을 해소할 뿐 아니라 이직률을 낮추고 우수한 인재도 확보할 수 있어 사내추천제를 실시하는 중소기업이 많은 편"이라며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는 능력과 인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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