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임에 따라 고가주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상장종목 가격대별 분포 및 주가등락률>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645개 상장종목 중 '5만원 이상' 고가주가 올 11월5일 기준 150개로 전년말에 비해 97.3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가주 비중도 같은 기간 11.78%에서 23.26%로 확대됐다.
코스닥시장 역시 고가주의 수와 차지비중이 크게 늘었다. '3만원 이상' 종목 수가 151.73% 증가한 73개로, 비중이 4.95%p 늘어난 8.21%로 집계된 것.
이와 반대로 액면가 미만의 저가주는 감소세를 보였다. 액면가 미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40개→23개) ▲코스닥시장(32개→25개)로 각각 42.50%, 21.87% 줄었다.
주가등락률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3만~5만원'의 중가주가 전년말 대비 73.00% 올라 코스피지수 대비 32.48%p의 초과수익률을 달성했다. 이어 △5천원 미만(67.14%) △1만~3만원(64.90%) △5천원~1만원(52.64%) △5만~10만원(49.49%) 등이었다.
코스닥시장은 '3만원 이상(67.38%)' 고가주가 36.28%p의 가장 높은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5천원~1만원', '3천~5천원'의 중가주는 20.25%, 30.35% 오르는데 그쳐 코스닥지수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대한화재(977.78%)'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였으며, ▲화인케미칼(873.10%) ▲케이씨오에너지(847.22%) ▲한국석유(828.22%) ▲STX(717.65%) 등이었다. 코스닥시장은 △동일철강(843.91%) △에이치앤티(784.15%) △화우테크(725.60%) △오리엔탈정공(705.87%) △동국산업(679.6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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