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D타워 돈의문에 위치한 DL이앤씨 본사에서 열린 ‘세대 수처리시스템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양락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 담당 임원(왼쪽)과 박준현 코웨이 법인사업실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코웨이와 함께 공동주택에 건강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두 기업은 ‘세대 수처리시스템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는 수돗물 벌레 유충 및 붉은 수돗물 사태 등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어 샤워기와 수도꼭지 등의 필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주택 내 중앙 수처리부터 세대 수처리까지 이어지는 2단계 수처리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DL이앤씨와 코웨이가 함께 개발 중인 세대 수처리시스템은 오염물질이나 배관 내부의 미세부유물, 녹물, 유충 등의 제거에 특화된 필터를 갖춘 시스템이다. 코웨이의 POE(Point of Entry) 필터를 공동주택 공용부에 설치해 더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세대 수처리시스템에 설치되는 필터는 4인가구 기준, 12개월간 교체가 필요 없다. 또 비대면 실외 서비스를 통해 필터 세척 및 교체 등의 관리를 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업은 이르면 연내 세대 수처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신규로 입주하는 세대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세대 수처리시스템의 전 단계인 중앙 수처리시스템의 필터링 성능 개선과 유지보수 특화 등도 상업용 수처리시스템 전문업체와 협업해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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