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9%, "면접관 행동보고 탈락 직감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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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1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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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8명은 면접관의 행동을 통해 탈락을 직감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이 구직자 754명을 대상으로 <면접관의 행동·말 통해 탈락 예상한 경험 여부>에 대해 설문한 결과, 절반이 넘는 79.4%가 '있다'고 답했다.

"면접관의 행동으로 탈락을 예감한 순간(복수응답)"으로는 15.9%가 '쓴웃음 지을 때'를 꼽았고, '대답에 고개를 갸우뚱했을 때'가 12.8%로 뒤를 이었다. 주로 자신의 대답에 대한 면접관들의 반응을 통해 면접결과를 유추하고 있는 것.

그 밖에 ▲잠시 침묵이 흘렀을 때 11.7% ▲이력서를 한참 보고 있을 때 9.6% ▲면접관들이 서로 질문을 양보할 때 8.5% ▲내 순서에 다른 지원자를 보고 있을 때 8.2% ▲멍 하니 쳐다볼 때 5.2% 등의 의견이 있었다.

또한 "탈락을 직감케 한 면접관의 한마디(주관식 질문)"로는 '다른 분야에서 더 잘하시겠네요'가 11.0%를 차지했고, 이어 △몇 일안에 연락드리겠습니다 8.2% △그 부분은 잘 모르시는 거네요 7.9% △이해가 잘 안되네요 6.9% △그 정도면 되셨습니다 5.5% △경력(경험)이 이게 전부인가요? 5.5% 등이었다.

한편, 면접관의 행동·말을 통해 탈락을 예감했던 면접의 합격여부를 묻자, 무려 91.3%가 실제 결과도 탈락이었다고 답해 예감이 상당히 적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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