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청소년, 외국담배 즐겨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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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1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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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청소년 중 외국산 담배를 주로 피우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www.kash.or.kr)가 청소년 7,3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청소년 흡연율 조사>에 따르면, 2007년9월 기준 중학생의 흡연율이 ▲남성 4.8% ▲여성 2.6%로 각각 전년동기에 비해 0.5%p, 0.7%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은 남성이 같은 기간 20.7%에서 16.2%로 4.5%p 줄어든 반면, 여성은 5.2%로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이들 흡연 학생들이 "주로 피우는 담배 종류"로 남학생의 경우 중학생(53.1%)과 고등학생(61.2%) 모두 흡연자 절반 이상이 '외국담배'라고 답했으며, 여고생도 같은 응답에 대한 비율이 61.3%에 달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하루 평균 흡연량"에 대해 중학생은 △남성 83.0% △여성 88.4%, 고등학생은 ▲남성 52.9% ▲여성 63.3%가 '하루 5개비 이하'라고 답했다.

"흡연 동기"는 '호기심'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남성 △중학생 61.8% △고등학생 50.2%, 여성 ▲중학생 61.1% ▲고등학생 58.5%로 집계된 것.

"담배구입 장소"로는 73.4%가 '담배 가게'를 꼽았고, 이어 △친구에게 빌림 16.2% △자동판매기 16.2% 등이었다.

또한 "흡연 장소"에 대한 질문에 '골목(길가)'가 35.5%를 차지했으며, ▲공공장소·화장실 29.7% ▲PC방 15.4% ▲노래방 8.9% ▲집 5.6% 등이 있었다. 흡연 장소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여성은 공공장소·화장실(36.1%), 남성은 골목(35.6%)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흡연 학생의 80% 이상이 금연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여중생의 금연 의사가 89.5%로 가장 높았고, △남중생 85.3% △남고생 82.8% △여고생 86.4%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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