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지난 18일 '플라스틱 자원순환 및 취약계층 일자리∙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햇반 용기 회수/업사이클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고객이 직접 돌려 보낸 햇반 용기를 활용해 친환경 가습기를 만드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부터 소비자가 사용한 햇반 용기를 직접 수거하는 '지구를 위한 우리의 용기' 캠페인을 자사몰인 CJ더마켓을 통해 펼치고 있다.
임직원이 만드는 친환경 가습기는 전자파 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실내환경을 제공하는 천연 가습 방식이다. 수거된 햇반 용기를 분리∙세척한 후 재가공한 플라스틱 원료로 만든 본체와 부직포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친환경 가습기 제작 키트를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지난 18일 '플라스틱 자원순환 및 취약계층 일자리∙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햇반 용기 회수/업사이클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도봉지역센터, 마산희망지역자활센터, 아이투엠, 체인지메이커 대표가 참석했다. 지역자활센터 2곳은 수거된 햇반 용기의 분리와 세척을, 아이투엠은 임직원에게 전달할 키트 제작을 맡는다. 체인지메이커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부처를 모색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의 '지구를 위한 우리의 용기' 캠페인은 햇반과 수거박스가 함께 담긴 기획 세트를 구입한 뒤 사용한 햇반 용기를 20개 이상 담아 돌려 보내면 택배사를 통해 회수되는 방식이다.
수거박스에 있는 QR코드만 찍어 신청한 뒤 집 앞에 두면 되고, 용기가 회수될 때마다 CJ ONE포인트 1000점을 받을 수 있다. 수거된 햇반 용기는 명절 선물세트 트레이로 재탄생된다.
회수량이 충분히 확보되면 CJ대한통운과 함께 친환경 물류용 팔레트 등으로 적용을 확대해 재활용 가치를 더 높일 계획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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