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어 열화상 카메라, 서초구 ‘스마트시티 구현’ AI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채택돼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서초구청이 운영 중인 서초스마트허브센터


텔레다인 플리어(Teledyne FLIR 한국지사, 지사장 이해동)는 자사의 열화상 카메라가 서울 서초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세트 구축 사업에 채택됐다고 19일 밝혔다. 

서초구는 일반 CCTV나 근적외선(NIR) 카메라로는 취득하기 어려운 야간의 저조도 환경에서의 영상 데이터 세트 확보를 위해 FLIR DM-시리즈 멀티센서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는 도심지 야간 사건사고의 상황 분석을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정부가 국가 경쟁력 확보와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세트 구축 사업에서 2년 연속으로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 2020년에는 버드아이뷰(BirdsEye View)를 이용한 도심지 혼잡도 측정 데이터 세트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데 이어, 2021년에는 도심지 야간 사건사고 대응을 위한 IT/열화상 데이터 세트 구축 사업에 비젼인, 한국영상정보연구조합 등과 함께 참여하여 사업자로 선정됐다. 

서초구는 서초스마트허브센터라는 관제 센터를 운영해 오면서 관내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각종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왔다. 하지만 조도가 낮은 야간에는 기존 CCTV로 상황을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예컨대 공원이나 등산로 입구 등 조명 시설이 부족한 장소에서는 야간에 CCTV로 행인의 식별이나 구체적인 행위 확인이 어려웠다. 이에 서초구는 야간 모니터링에 CCTV를 대신할 후보 솔루션으로 근적외선(NIR)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검토했으며, 최종적으로 플리어의 DM-시리즈 열화상 카메라를 선택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서초구 스마트도시과 스마트도시서비스팀의 임동현 주무관은 “플리어 DM-시리즈 열화상 카메라는 640 x 512의 높은 해상도를 비롯하여 사업에 요구되는 성능과 기능 요건을 충족했다"며 "플리어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Raven 보안용 카메라 설계 도구와 함께 활용하면 구입 이전에, 화각과 거리에 따른 화소의 크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행위 표현 가능 여부를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매우 유용했다”고 말했다. 

▲서초구의 야간 관제용으로 설치된 FLIR DM-624


서초구는 이번 프로젝트에 총 17대의 FLIR DM-624 열화상 카메라를 도입해 서초구 관내 도심지, 주거지, 공원, 천변 등 다양한 지역에 설치 위치를 바꿔가면서 운용한 결과, 총 54개 지역에서 100만 장 이상의 의미 있는 열화상 라벨링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향후 이 데이터는 도심지 야간 사건사고의 상황 분석을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로, 열화상 카메라는 야간 관제를 통한 더 많은 학습용 데이터 확보 및 스마트시티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텔레다인 플리어의 이해동 지사장은 “서초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 세트 구축 사업에 FLIR DM-시리즈 열화상 카메라가 채택되어 기쁘다. 특히 플리어의 열화상 기술이 국가 경쟁력 확보와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 정책 사업 및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지자체의 노력에 일조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플리어의 기술과 솔루션이 더 많은 공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리어 열화상 카메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텔레다인 플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