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2일 부동산114(www.r114.co.kr)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이번 주 0.01%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구별로는 △강서(-0.20%) △동작(-0.06%) △양천(-0.06%) △강동(-0.05%) △강남(-0.02%) 등이 떨어졌고, ▲강북(0.65%) ▲노원(0.15%) ▲중랑(0.14%) ▲마포(0.14%) ▲용산(0.09%) ▲금천(0.09%) ▲은평(0.05%) ▲서대문(0.05%)등은 올랐다.
서울은 개발호재가 터진 한 두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의 상승세가 둔화됐고 강남권은 하락세를 보였다.
강북구 번동과 노원구 월계동 일대 아파트 단지들은 '드림랜드 공원화' 발표 이후 매수세가 급증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들이 수요가 많지만, 발표 후 매물이 대부분 회수돼 거래는 쉽지 않은 상황.
마포구는 도화동 우성이 리모델링 사업추진이 가시화되면서 500-2,00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용산구 이촌동 대림도 서부이촌동 개발 호재로 호가성 매물이 출시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금천구는 독산동 목화2차의 가격이 높은 매물이 일부 거래되며 상승했고, 은평구는 뉴타운 후광효과를 기대한 신사동 신성, 이랜드의 수요가 꾸준했다.
반면, 강서구는 화곡동 화곡2지구 입주로 인해 1가구2주택자들의 급매물 출시가 늘어 우신, 홍진시범1,2차, 양서1단지 등 재건축 단지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동작구도 지난 9월 입주한 상도동 포스코the#상도 급매물이 일부 나와 값이 떨어졌고, 강남구는 재건축 일부와 역삼동 새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수도권은 여전히 개발호재 지역 주변의 저렴한 소형이 강세를 보였고,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약세를 나타내며 0.03% 올랐다.
지역별로 △화성(-0.15%) △용인(-0.14%) △의왕(-0.08%) △고양(-0.05%) △수원(-0.03%) △과천(-0.02%) △안양(-0.02%)등이 내림세를, ▲안산(0.24%) ▲인천(0.24%) ▲여주(0.19%) ▲의정부(0.18%) ▲이천(0.12%) ▲남양주(0.09%) ▲안성(0.07%) ▲시흥(0.05%)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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