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OK, 전매도 OK!…11~12월 분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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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leesooah@datanews.co.kr | 2007.11.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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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입지가 좋고 전매 가능한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은 청약 경쟁률 '0'을 기록하거나 수십 대 일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방에서 청약률 '0' 아파트가 속출한 반면 광교신도시, 수원 영통 신시가지와 가까운 흥덕지구 한국아델리움는 최고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아파트 투자 기준이 브랜드와 단지 규모에서 입지여건으로 바뀌는 추세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는 셈.

이런 경향은 경의선과 인천국제공항 철도 개통 등의 교통 호재가 있는 마포구 공덕동 KCC에도 적용됐다. 최고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전매도 가능해 더욱 인기를 모았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택지지구, 신도시 등 입지 조건이 좋은 곳에서 알짜 분양 물량이 많이 나와 입지가 나쁜 지역의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약세일 수밖에 없다"며 "좋은 입지에 교통 호재가 있거나 인구 유입이 많은 곳은 향후 투자가치도 높아 수요자들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입지가 좋고 전매 가능한 아파트들은 11월과 12월에도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동탄신도시 등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곳이 많다.

먼저 중흥건설이 인천 청라지구 두 개 블록에서 11월 분양을 시작한다. A13블록에서 143,166㎡ 476가구, A16블록에서 166,168㎡ 174가구 총 650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도 청라지구 A12블록 123~280㎡ 총 884가구를 분양한다. 청라지구는 서울 수도권 청약가입자들도 1순위 청약할 수 있고, 두 단지 모두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며 채권입찰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 인천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D13,14-1블록에 99㎡ 총 850가구 '포스코더샵 2차'를 선보인다. 지난 6월 분양한 '송도더샵센트럴파크 1'의 경쟁률이 39.1에 달했다. 센트럴파크 인근으로 입지가 좋고 전매 가능한 아파트로 분양가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동탄신도시 18-5블록 134~342㎡ 180가구와 오피스텔 46~75㎡ 97가구 총 277가구 '동탄하이페리온'을 11월 중 내놓는다. 동탄 신도시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는 마지막 물량이다. 중심상업지구에 있고 메타폴리스 복합단지와도 가깝다. 반석상 공원 내 센트럴파크 크기의 국내 최대 근린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녹색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일산신도시와 파주신도시 중간의 덕이지구에서도 유망 단지들이 쏟아진다. 신동아건설이 덕이지구 A2~4블록 113~350㎡ 3,316가구를 12월 분양하고, 동문건설은 덕이지구 A1블록 111~207㎡ 693가구, A5블록 111~209㎡ 863가구 총 1,556가구를 11월 분양한다. 현재 교통 여건이 좋지 않지만, 앞으로 제2자유로와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 진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성복동에서는 GS건설이 121∼197㎡ 500가구를 12월에 공급한다. '수지자이 1차' 680가구는 지난 2003년 말 분양해 지난해 입주를 마쳤다. 바로 옆에 LG빌리지1,3차가 있어 대규모 아파트 타운을 이루며 광교산과 성복천을 끼고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그 밖에 대림산업의 뚝섬 상업용지 3지구와 GS건설의 하중동 '한강밤섬자이'도 입지가 좋다. 이들 단지들은 분양 승인 신청만 남겨 놓은 상태로 11월 말 분양승인을 신청하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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