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최대실적으로 그룹내 존재감 확인

순이익 1545억원→2505억원…디지털 혁신·할부금융 진출로 수익성 끌어올리며 연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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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가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그룹내 존재감을 확인했다. 권길주 대표는 3월 주총을 통해 연임을 확정지었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하나카드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순이익은 2505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0년 1545억 원에서 62.1% 증가한 수치다.

권 대표는 2021년 4월 전임 대표의 갑작스런 퇴임에따라 구원투수로 임기를 시작했다. 권 대표는 임기 후 조직문화를 수평적으로 바꾸고, 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이에 권 대표는 임기 첫 해에 결제성 수수료 증대와 디지털 혁신에 따른 비용 효율화를 통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취급업무별 영업실적을 보면, 지난해 1월 진출한 할부금융 부문에서 4075억 원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또, 신용판매부문에서 할부는 5조5064억 원에서 6조3061억 원으로 14.5% 증가했고, 일시불은 39조5745억 원에서 41조6385억 원으로 65.2%늘어났다.

현금 대출 부문은 단기카드대출(3조3504억 원→3조988억 원), 장기카드대출(4조6855억 원→3조6057억 원) 모두 떨어졌다.

권 대표의 임기는 올해 3월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2월 23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그리고 3월 24일 하나카드 주주총회에서 권 대표의 1년 연임이 확정지어졌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는 다양한 업무 경험과 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경영실적을 인정받아 연임 후보로 추천됨에 따라 1년간 임기가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