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ATM기기가 하루 평균 440대씩 고장이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학용 의원(www.seen.or.kr)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7년 상반기까지 시중은행 ATM기기들이 총 24만729건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하루 평균 440대씩 고장이 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ATM기기 고장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외환은행으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고장 건수가 12만7,327건에 달했다. 동 기간 동안 ATM기기 1대가 평균 50번씩 고장이 났다는 뜻이며 하루 평균 232.56대씩 고장 났다는 의미이다.
한편 ATM기기 고장으로 인한 민원 현황은 농협 중앙회(399건)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반면 한국 씨티은행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 의원은 "시중은행들은 ATM 수수료로만 천문학적 이득을 얻고 있는데, 기업 이미지 광고에만 열중할 것이 아니라 기기 점검을 통해 고객 불편이 없게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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