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 한국지표에 따르면 2004년 평균 대한민국 여성의 초혼은 27.5세, 첫 아이 출산은 28.9세, 이혼은 38.3세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9년부터 통계청이 작성한 한국지표 중 가구 가족 부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혼인건수는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4년 혼인건수는 31만 9백건(쌍)으로 2003년 30만4천9백건(쌍)보다 약 6천건(쌍) 정도 증가하였고, 조혼인율도 6.4건으로 전년에 비해 0.1건 증가하였지만, 10년 전인 1994년 8.7건에 비해서는 2.3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간 이혼건수는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2004년에는 13만 9천 4백건(쌍)으로 2003년에 비해 약 2만 8천건(쌍) 감소하였다. 조이혼율은 2004년 2.9건으로 전년도 3.5건에 비해서는 감소하였으나 10년 전인 1994년 1.4건에 비해서는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2004년 연간 재혼건수는 4만 4천 4백 건(쌍)으로 10년 전인 1994년 재혼건수 2만 2천 8백건(쌍)의 약 두 배로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남녀의 평균 결혼시기는 언제일까?
2004년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0.6세, 여자 27.5세로 전년대비 남자는 0.5세, 여자는 0.2세 높아졌고, 10년 전에 비해서는 남녀 모두 2.3세 높아져 지속적으로 초혼연령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2004년 모(母)의 첫 자녀 출산연령은 28.9세로 전년에 비해 0.3세, 10년 전에 비해서는 2.5세 높아졌다.
한편, 2004년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1.8세, 여자 38.3세로 최근 10년간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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