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외이사 평균 60.3세…절반이 60대

60대(49.4%)>50대(34.1%)>70대(8.3%)>40대(7.5%)…박새롬(카카오) 32세, 조관현(삼양통상) 8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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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 상장계열사 사외이사의 절반이 60대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연령은 60.3세이며, 올해 선임된 신임 사외이사 평균 연령은 58.3세로 집계됐다.

1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대기업집단 상장계열사의 사외이사 975명의 프로필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령은 60.3세로 집계됐다.

대기업집단 상장계열사 사외이사를 연령대로 나누면, 30대가 전체의 0.6%인 6명으로 나타났다. 이신혜 갤럭시아머니트리 사외이사를 제외하면 모두 교수 출신이다. 6명 중 4명이 여성인 것도 특징이다.

최연소는 1990년생인 박새롬 카카오 사외이사로, 올해 32세다. 박새롬 사외이사는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

이총희 SBS 사외이사는 37세, 이신혜 갤럭시아머니트리 사외이사는 38세다.

이밖에 김태현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외이사, 박소라 E1 사외이사, 박성현 효성아이티엑스 사외이사는 1983년생 동갑내기로 올해 39세다.

이어 40대가 73명(7.5%), 50대가 332명(34.1%)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사외이사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82명(49.4%)으로 가장 많았다. 

70대도 81명(8.3%)으로 나타났다.

조관현 삼양통상 사외이사는 홀로(0.1%) 80대로 집계됐다. 조광현 사외이사는 1936년생으로, 올해 86세다. 최연소인 박새롬 카카오 사외이사보다 54세 많다.

올해 선임된 신임 사외이사 200명의 평균연령은 58.9세로, 전체 사외이사 평균보다 1.5세 젊었다. 30대 1명, 40대 27명, 50대 79명, 60대 85명, 70대 8명으로 집계됐으며, 80대는 없었다.

이총희 SBS 사외이사가 37세(1985년생)로, 신임 사외이사 가운데 가장 젊다. 신임 사외이사 중 최고령은 홍순직 팬오션 사외이사와 이중효 교보증권 사외이사로, 올해 76세(1956년생)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