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천식 등 환경성 질환의 진료비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선교 의원(www.hansunkyo.com)이 환경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환경성 질환 진료인원 및 진료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의 진료비(환자부담+보험료)가 3,375억원으로 추정됐다.
환경성 질환 진료비는 ▲2003년 2,613억원 ▲2004년 2,751억원 ▲2005년 2,944억원 ▲2006년 3,223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면서 최근 5년간('03~'07) 총 1조4,906억원에 달했다.
질환별로 살펴보면, '천식'의 2007년 추정 진료비가 1,794억원으로 2003년에 비해 380억원 늘어 증가규모가 가장 컸으며, '아토피 피부염(293억원→303억원)'과 '비염(907억원→1,278억원)'도 각각 10억원, 371억원 확대됐다.
또한 환경성 질환 진료인원도 2007년 904만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비염' 진료인원이 2007년 486만명으로 2003년 대비 약 2배나 크게 늘었으며, 그 밖에 △아토피 피부염(111만명) △천식(238만명) 등이었다.
이와 관련해 한선교 의원은 "환경성 질환 중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아토피 피부염인데, 아토피 피부염 어린이 환자의 경우는 환자 본인은 물론 그의 부모까지 큰 고통을 느끼고 있다"며 "환경부와 보건복지부가 힘을 모아 환경성 질환에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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