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대부분이 구직 스트레스를 겪으며, 구직자 2명 중 1명은 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구직자 1,950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시 느끼는 스트레스>를 조사한 결과, 전체 97%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복수응답)으로 '우울증(48%)'로 1위에 뽑혔다.
구직자들은 우울증 외에도 △'무기력증(47.7%)' △'불면증(32.1%)' △'대인기피증(30.3%)' △'소화불량(28.5%)' △'두통(27.5%)' 등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 의약품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았다고 밝힌 응답자는 13.5%에 불과했다.
취업준비생들이 구직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입사 지원자격이 부족해서(54.8%)'가 가장 많았다. 또 △'능력이 뛰어난 경쟁자가 많아서(40.9%)' △'경쟁률이 높아서(38.1%)' △'채용인원이 적어서(30.2%)' △'채용공고가 잘 안 나와서(25.1%)' △'입사시험, 면접이 어려워서(23.7%)'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어떤 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까? 조사결과(복수응답) '술, 담배'가 34.4%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잠자기(32.6%)' △'TV 및 영화 감상(30.1%)' △'컴퓨터 게임(20.9%)' 등이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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