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도권 아파트 미분양 대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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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leesooah@datanews.co.kr | 2007.10.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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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도권 아파트 미분양이 크게 늘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아파트(주상복합)를 조사한 결과 10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은 582곳 5만9,976가구로 전달(5만6,535가구)보다 6.1%(3,441가구) 증가했다. 그중 수도권은 5,277가구로 전달(2,789가구)보다 89.2%(2,488가구)나 늘었다.

이는 지난해 9월(5,094가구) 이래 다시 5천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특히 경기가 4,558가구로 전달(1,943가구) 보다 2,615가구 증가했다. 인근 시세대비 분양가가 높고 전매제한 기간이 강화됨에 따라 경기 남양주시 진접지구 동시분양 물량의 50%(2,206가구)이 미분양으로 남았다.

그밖에 지방 중소도시 3만3,622가구, 지방 5대 광역시 2만1,077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투기과열지구 해제 이후 변동이 없던 충청권 일대 미분양 시장이 움직임을 보였다. 아산신도시 펜타포트 분양과 맞물려 투자자들이 미분양 단지에 관심을 보여 대전은 1,153가구로 9월보다 99가구 줄었다. 충남과 충북도 각각 234가구, 14가구 감소한 6,239가구, 2,636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다음은 닥터아파트가 추천하는 유망 미분양 단지다.

▶ 수도권
삼성물산이 길음동 619-1번지 길음8구역 1,617가구 중 79~132㎡ 209가구를 8월에 분양했으며, 현재 144~145㎡ 일부가 남았다. 대규모 래미안타운을 형성할 곳으로 뉴타운 초입에 위치해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75번지 가재울1구역 재개발지역에 현대산업개발이 362가구 중 86~143㎡ 125가구를 2007년 3월 일반분양했다. 미분양은 각 평형 저층에 일부 남아있고, 경의선 복선전철(문산~성산구간)이 2009년 개통된다.

월드건설은 동두천시 생연동 232번지에 77~127㎡ 361가구를 분양했다. 5%정도의 잔여 물량을 분양중으로 중도금 50% 무이자융자. 경원선복선전철 동두천중앙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며 △동두천초등 △동두천중 △동두천고도 통학할 수 있다.

부천시 송내동에서는 GS건설이 409의 3번지에 79~155㎡ 436가구를 2007년 5월에 분양했으며 10% 정도의 미분양이 남았다.

▶ 지방 5대 광역시
쌍용건설이 광주 서구 금호동 290번지 138~181㎡ 336가구를 지난해 12월 분양했다. 입주는 2009년 1월 예정으로 전 타입에 걸쳐 20% 정도가 미분양이다. 금호초등을 걸어서 3분이면 통학할 수 있고 월드컵경기장이 가깝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16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37층 4개동 148~314㎡ 496가구를 분양했다. 센텀시티 내 마지막 주상복합 물량으로 현재 150~209㎡ 15% 가량이 남았다. 부산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이 도보로 5분 거리로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다. 장산과 수영강 조망이 가능하며 2010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GS건설이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아파트 136~300㎡ 350가구를 분양했으며 현재 약 30%가 미분양이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50%가 이자 후불제. 대전 지하철1호선 유성온천역이 도보로 7~8분 거리로 호남고속도로 유성인터체인지 진입이 수월하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대구 달서구 성당동 599번지에서 분양한 아파트도 미분양이 많이 남았다. 성당주공1,2단지 재건축으로 총 3,466가구가 분양됐다. 이중 82.42~209.83㎡ 1,038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남아 있는 물량은 40% 정도. 대구지하철1호선 성당못역과 2호선 죽전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다.

▶ 지방 중소도시
경남기업이 지난해 9월 충남 천안시 청수동 112,152㎡ 230가구를 분양했다. 잔여물량이 20% 남았고 중도금 60% 이자후불제조건이다. 입주는 2008년 10월 예정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에 있어 경부고속도로, KTX(천안아산역) 이용이 쉽다.

천안시 백석동 백석도시개발구역 1블록 1롯트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14~287㎡ 1,040가구를분양했고 현재 25%가 미분양이다. 금융혜택은 중도금 50%까지 이자후불제가 가능하다. KTX 천안아산역과 경부선전철 천안역을이 차로 5분 거리.

GS건설은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죽림리 368번지 109~188㎡ 1,429가구를 지난해 9월 분양했고, 잔여물량은 전 타입에 걸쳐 30%정도 남았다. 계약금 정액제로 중도금 50% 무이자융자 조건.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차량으로 15~20분 거리로 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23블록 85~168㎡ 1,248가구 중 10%에 해당되는 물량이 현재 분양 중으로 시공사는 신창건설이다.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40% 무이자융자, 10%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부산지하철2호선 남부역이 도보로 10분 거리.

신동아건설은 전남 여수시 학동 54번지 진남주공을 재건축해 79~168㎡ 1,830가구 중 826가구를 2005년 6월에 일반분양했다. 입주예정은 2008년 6월로 79, 109㎡ 두 타입에 미분양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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