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확정으로 송파구 삼전동와 방이동 등이 개발 수혜를 입게 됐다.
1단계 구간이 끝나는 논현동에서 시작해 종합운동장을 거쳐 방이동까지 연결되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은 정거장만 12개로 총 거리는 12.5Km. 특히 논현동~종합운동장 구간은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가 2014년 개통될 예정이며, 종합운동장~방이동 구간은 2016년 개통한다.
이에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새롭게 역세권 아파트로 편입되는 주요 아파트들을 소개했다.
■ 논현동~종합운동장 구간 수혜아파트이 구간에는 기존 종합운동장역(서울지하철 2호선)을 포함해 모두 5개역이 생기며 역세권 아파트로 새롭게 들어서는 곳은 9개단지 5,246가구다.
먼저 논현역(가칭)과 삼능역(가칭) 사이에서는 경복, 동부센트레빌, 경남논현 등이 대표적인 수혜 아파트다. 이 아파트들은 지하철 7호선과 2호선이 있지만 역세권으로 편입되기엔 어중간한 곳에 있었다. 하지만 이번 노선 확정으로 확실히 역세권에 편입하게 됐는데, 역 두 곳이 모두 약 700m거리로 걸어서 이동할 수 있기 때문. 1978년 입주한 경복아파트는 현재 재건축이 진행 중이며 총 가구수는 308가구. 동부센트레빌은 2003년 입주한 새 아파트로 160가구다. 현재 강남권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약세라 시세에는 별 영향이 없는 상태.
차관사거리역(가칭)에서는 현대2단지와 상아3차 아파트가 수혜를 입게 됐다. 현대2단지는 AID차관2차 재건축으로 2009년 1월 입주예정인 분양권이다. 총 926가구로 주택형은 49㎡ 부터 109㎡ 까지 다양하다. 상아3차는 현재 재건축 진행중으로 총 230가구 규모다. 이 곳 역시 가격 변동은 없는 상황.
코엑스사거리역(가칭)에서는 풍림1,2차가 수혜 아파트다. 2개 단지 모두 1998년 입주했으며 각각 252가구, 112가구다.
지하철 2호선이 있는 종합운동장역의 우성과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9호선이 개통으로 더블 역세권이 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우성아파트는 1981년에 지어졌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1986년 입주했으며 125㎡ 이상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삼전동~방이동 구간 수혜아파트이 구간은 2016년 개통될 예정으로 기존역(8호선 석촌역, 5호선 올림픽공원역)을 포함 총 7개 역이 생기며 그동안 수혜를 입지 못했던 삼전동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삼전사거리역(가칭) 수혜를 가장 크게 볼 아파트는 현대, 우성4차, 잠실포스코더샾으로 3곳 모두 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잠실포스코더샾은 2004년 입주한 주상복합 아파트로 총 86가구, 주택형은 109㎡ 단일로 구성됐다.
지하철 8호선이 지나는 석촌역에서는 잠실한솔이 수혜를 입게 됐다. 2000년 입주해 현재 입주 7년차 아파트로 총 가구수는 393가구. 주택형은 76㎡ 와 109㎡ 역세권이면서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어 인기가 좋다. 매수자는 있지만 매물이 없는 상태.
방이중고교역(가칭) 인근에서는 금호어울림과 올림픽베어스가 대표적인 수혜 아파트다. 2001년 입주한 금호어울림은 총 144가구로 규모는 작지만 주택형이 72㎡ 와 105㎡ 중소형으로만 돼 있어 인기가 좋다. 올림픽베어스타운은 초역세권으로 편입이 가능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 1996년 입주했으며 2개동으로 총 140가구 규모다. 단지 앞에 올림픽공원이 있다.
지하철 5호선이 지난 올림픽공원역에서는 올림픽선수촌이 수혜 아파트다. 5,54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1989년 입주했다. 규모가 큰 만큼 주택형도 82㎡ 부터 211㎡ 까지 다양하다. 올해 급매물 출현으로 중소형에서 1억원 정도 가격이 내린 상태로 매물은 있지만 수요가 없다.
2단계 구간의 마지막 역인 오륜역(가칭)에서는 둔촌주공이 수혜를 입게 됐다. 신설역과 가장 가까운 △둔춘주공2단지 △3단지 △1단지 순으로 수혜가 클 것이다. 현재는 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약세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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