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우정사업본부, 우체국에 ‘알뜰폰 전문 상담존’ 열어

전국 29개 우체국 내 MVNO 상담공간 마련…우체국 알뜰폰 고객 상담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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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우체국에 마련된 알뜰폰 상담존에서 LG유플러스의 지역 매니저가 고객과 상담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알뜰폰 고객의 편의 증대와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우체국 29개소에 ‘알뜰폰 전용 상담존’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우체국은 오프라인 유통망이 부족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위해 2013년부터 알뜰폰 요금제 판매를 대행해왔다. 저렴한 요금제를 앞세운 우체국 알뜰폰은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았지만, 우편·금융 등 우체국 본연의 업무로 인해 알뜰폰 관련 상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우체국 내 알뜰폰 전용 상담존을 열고 통신 전문가인 LG유플러스의 지역 매니저를 파견, 전문 컨설팅을 통해 고객이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뜰폰 상담존은 전국 광역시 및 주요 도시 중심으로 우체국 29개소에서 운영된다. 상담은 고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평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제공된다. 고객은 상담존 운영 시간대에 우체국을 방문, 알뜰폰 관련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상담존에서는 알뜰폰 요금 안내를 비롯해 가입에 대한 상담만 제공하며, 개통은 우체국 알뜰폰 담당자를 통해 이뤄진다.

우체국 알뜰폰에 가입한 고객은 휴대폰과 유심을 택배로 전달받을 수 있다. 단말기를 제외하고 요금제 가입만 원하는 고객은 LG유플러스의 알뜰폰 공용 유심인 ‘원칩’을 현장에서 즉시 개통할 수 있다. 원칩은 LG유플러스가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비용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출시한 상품이다.

현재 우체국 내 알뜰폰 상담존에서는 여유텔레콤, 인스코비, KCTV모바일 등 3개사의 상품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올해 2분기에는 큰사람, 에넥스텔레콤, 세종텔레콤,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등 5개사가 추가돼 총 8개 사업자의 상품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