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의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브론패스정’이 제23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분 우수상에 선정됐다. 지난 23일 열린 시상식에서 김미란 한림제약 신약연구소 부장(왼쪽)과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림제약
한림제약은 자사의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브론패스정’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한 제23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분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브론패스정은 하기도에 감염으로 인해 초래되는 염증 질환과 기침이 주된 증상인 급성기관지염 치료제로, 2012년부터 원료 및 완제의약품의 제제연구에 착수하였고 비임상시험을 진행하였다.
2014년 급성기관지염 환자 대상의 임상2a상을 시작으로 2017년 임상2b상, 2018년에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021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으로 허가 받아 그해 11월에 보험약가 등재되어 발매하였다.
▲한림제약의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브론패스정’ / 사진=한림제약
브론패스정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방사선폐렴에 대한 임상2상이 진행 중이며, 만성폐쇄성 폐질환에 대한 임상시험 추진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한림제약은 브론패스정의 개발을 통해 확립한 7종 생약 복합추출물에 대한 규격 설정, 제제화 및 대량생산화 기술을 생약 추출물의 단일제 및 복합제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며, 해당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생약제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정진 한림제약 대표는 “오랜 개발기간과 노력이 소요되었지만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을 제공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방사선치료에 의해 유발되는 폐렴 등 중증질환의 치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자와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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