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경쟁시대로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공무원 등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함과 동시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퇴직 후에나 창업을 고민했었다면, 최근에는 학생 때부터 아이템을 찾고 실행하는 등 창업 문화가 변하고 있다. 특히, '자격증 시대'로 불리는 만큼 전문성을 갖추고 장기계획을 세워 전략적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의 '추천 유망자격증' 서비스를 통해 부업과 창업에 도움되는 자격증을 살펴보자.
▷POP 디자이너
거리나 매장에서 앙증맞은 글씨, 예쁜 색상의 광고 문구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직접 손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바로 POP디자이너다. 전문 사설교육기관, 각종 문화센터 등에 강좌가 마련되어 있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자격증은 한국POP디자인협회가 실시하는 POP디자인 기능사, 산업기사, 기사 등이 있다. 취득한 후에는 전문매장을 창업하거나 인력양성을 위한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다.
▷바리스타
최근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바리스타’란 직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커피 전문점에서 운영하는 바리스타 과정과 몇몇 대학에 정규 교육과정이 개설되어있다. 아직 국가공인 자격증은 없으나 한국커피교육협의회 등의 사설업체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이 있다. 협의회는 사설학원이나 커피학과 전공자, 사회교육원 이수자에 한해 필기와 실기시험을 거쳐 바리스타(2급)자격증을 부여한다. 현재 커피 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와 커피전문점의 인기로 바리스타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보석감정사
보석의 품질별 등급을 정확하게 감정하는 역할을 하며 보석업계에서 전문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감정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보석 유통업이나, 생산 가공업 등에서 보석을 제대로 감별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자격시험으로 필기는 보석학 일반, 다이아몬드 감정법, 보석 감별법, 보석가공기법 4과목이고 실기시험은 보석감정 실무를 보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귀금속 판매업체를 운영하면서 판매할 보석을 직접 감정하거나 보석감정관련 교육기관에서 강의를 할 수도 있다.
▷파티쉐
우리나라에서는 제과사, 제빵사라고 불리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거나, 실력을 쌓아 경력자로 활동할 수도 있다. 기능사 시험은 객관식으로 구성된 필기와 제과, 제빵 작업인 실기를 치러야 하며,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다. 취득한 후에는 제과점 창업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커피 및 케이크 전문점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전망이 밝은 편이다. 하지만, 파티쉐는 소비자들의 반응에 민감해야 하는 직업이므로, 자격증 취득은 물론, 실무 경력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조화공예기능사
생활 주변의 재료들을 이용해서 꽃을 만들고, 그 꽃으로 환경을 아름답게 연출하는 일을 하게 된다. 그래서 꽃에 대한 관심은 물론, 꼼꼼하고 섬세한 성격, 색채적 감각, 손재주 등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실내장식, 디자인 등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조화업체, 인테리어 디자인부서 등의 관련분야 취업과 함께 가게를 운영할 수도 있다. 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며 필기과목은 공예디자인, 조화재료, 조화공예이고, 조화작업으로 실기시험이 이루어진다. 100점 만점으로 60점 이상이면 취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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