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2021년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고인 311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2조2914억 원, 영업이익 556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도 사상 최고치인 2.4%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키즈 및 시니어 식자재 시장 공략, 단체급식 신규 수주 확대 등 부문별 차별화된 전략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0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0억 원, 50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1조76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90억 원으로 적자 탈출에 성공하며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식자재 유통 부문의 핵심인 외식 및 급식사업 매출은 소비심리 회복, 판가 인상 흐름과 더불어 안정적인 프랜차이즈와 급식업체 위주의 사업 전개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9762억원을 기록했다. 키즈·시니어 식자재 특화 브랜드인 ‘아이누리’와 ‘헬씨누리’의 매출 규모도 2018년 이후 3년 만에 각각 110%, 82% 성장했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4555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101억 원으로 집계됐다. 골프장 컨세션과 병원 급식사업 신규 수주의 잇따른 성공, 시장 흐름에 따른 단가 조정과 선택적 수주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이 흑자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제조사업 부문은 가정간편식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매출 713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7%, 132.1%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인 소스 전문기업 송림푸드와 농산물 전처리 기업 제이팜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 측은 “신규 거래처 확대, 사업 경로 다변화, 수익 구조 개선 등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2022년에는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더욱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물류 인프라 최적화, 디지털 전환(DT) 가속화, 고객 솔루션 사업화, ESG 경영 강화 등 다각화된 사업전략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