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독일의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포스테라(Apostera)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아포스테라는 2017년 설립됐으며 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아포스테라의 솔루션은 하만의 디지털 콕핏(디지털화된 자동차 운전공간) 제품에 적용돼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면서 하만의 전장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2017년 3월에 인수한 하만은 반도체 공급난과 물류 대란이라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최고 실적을 올렸다. 하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000억 원으로, 삼성전자에 인수된 이후 최고치다.
하만은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 특히 차량 내 경험(In-Cabin Experience) 시장에서 아포스테라 인수 등을 통해 글로벌 선두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대하며 올해도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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