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로 4%대 이자를 받는 은행이 한달새 1개에서 5개로 늘었다. 광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2개월 연속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14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은행 16곳의 1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 금리는 3.78%로 나타났다. 12월 3.62% 대비 0.16%p 올랐다.
특히 평균 4%대 이자를 받는 은행이 1곳에서 5곳으로 늘었다.
12월에는 광주은행이 4.68%의 금리를 제공했다. 1월에는 4.50%로 0.18%p 내렸지만, 여전히 업계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NH농협은행이 3.38%에서 4.24%로 0.86%p 올리며 두번째로 높았다. 상승폭은 가장 컸다.
이밖에 전북은행(4.06%)과 BNK부산은행(4.02%), 우리은행(4.01%)도 각각 전월(3.78%, 3.95%, 3.62%) 대비 0.28%p, 0.07%p, 0.29%p씩 상승하며 4%대로 집계됐다.
IBK기업은행, KB기업은행 등 10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모두 3% 이상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도 전월 2.98%에서 1월 3.30%로 0.32%p 오르며, 3%를 넘겼다.
다만, BNK경남은행은 2.90%로 홀로 2%대였다.
한편, 카카오뱅크가 22일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히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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