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대표 권영식·도기욱)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513억 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1252억 원, 영업이익 575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연간으로는 매출 2조5059억 원을 기록했다. 누적 EBITDA는 3058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15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에는 스핀엑스게임즈의 실적이 반영됐다.
4분기 매출(7513억 원)은 전 분기보다 23.8%,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4% 증가했고 EBITDA(1,252억 원)는 전 분기 대비 114.0%,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 영업이익(575억 원)은 전 분기 대비로는 116.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0.3% 줄었다. 해외매출 비중은 78%로 전 분기대비 8%p 늘어났다.
해외 매출의 경우, 2021년 연간 1조8400억 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73%를 차지했다. 이는 스핀엑스게임즈 게임들 및 ‘제2의 나라’ 글로벌,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Grand Cross)’,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 등의 선전에 기인했다.
스핀엑스게임즈 게임라인업 반영으로 캐주얼게임 매출 비중이 기존 22%에서 40%로 증가했다. 장르별 매출 기여도는 캐주얼게임 (40%), MMORPG(26%), RPG(21%), 기타(13%) 순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지난 27일 진행한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총 20종(자체 및 공동개발 IP 비중 75%)의 주요 개발 라인업에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테마로 한 신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NTP에서 공개한 개발 라인업 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은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또 넷마블은 3월부터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을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 총 6종의 블록체인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근무환경의 변화와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인해 당초 목표했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며 “올 해는 NTP에서 선보인 많은 신작 라인업과 함께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이 조화를 이루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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